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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숙박업 공급 과잉...분양형호텔 `뇌관` 우려

인연은 2015. 8. 19. 07:23

 

제발연 분석 결과 1만실 허가 육박

출혈 경쟁시 숙박업계 경영 악화 우려


 

최근 들어 우후죽순 신축되고 있는 분양형호텔이 도내 관광 숙박시설의 공급 과잉을 부추겨 관련 업계의 경영 악화를 초래하는 ‘뇌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7일 제주발전연구원(이하 제발연)이 제주특별자치도 의뢰를 받아 ‘제주지역 관광숙박시설 수요 공급 분석을 위한 기초연구’를 실시한 결과 오는 2018년 기준으로 관광호텔이 4330실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급증하는 분양형호텔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진단됐다.

분양형호텔은 관광호텔과 달리 공중위생관리법에 근거해 연면적 3000㎡를 초과하는 숙박시설로, 취사시설 여부에 따라 생활숙박업이나 일반숙박업으로 분류된다.

도내에서는 지난해부터 급증세를 보이면서 지난 5월까지 제주시 13곳과 서귀포시 23곳 등 36곳에 9899실 규모로 허가를 받아 추진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분양형호텔은 대부분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 준공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발연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분양형호텔이 합리적인 가격의 숙박시설 공급에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도내 숙박시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형호텔까지 가세하면서 전체 숙박시설의 공급 과잉과 이로 인한 숙박업계의 경영 악화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관광진흥법 상 호텔업과 공중위생관리법 상 분양호텔업 등 호텔업이 과잉 공급돼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판매객실 평균요금 인하 경쟁이 발생할 경우 도내 호텔업에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발연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숙박시설의 통합적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한 통계시스템 구축 등을 주문했다.

제발연은 “숙박시설이 과잉 공급되면 기존 숙박시설의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게 되며, 폐업이나 도산 건수가 증가할 경우 지역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도내 전체 숙박시설에 대한 통계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도내 숙박시설 공급 조절을 위한 제도개선과 기존 숙박시설에 대한 정비 및 지원 강화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특히 숙박시설의 체계적인 통계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숙박시설에 대한 수급 분석을 주기적으로 시행, 관광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제주귀농
글쓴이 : 귀농귀촌정보(이태리타올/유재욱) 원글보기
메모 : 분양을 하는 것도 분양을 받는 것도 지금은 위험하다~~~